대한민국 통영에 위치한 통영옻칠미술관의 설립자인 김성수 관장은, 지난 60여 년간 독특하고 신비로운 한국 옻칠예술을 미술계에 확립하기 위해서 묵묵히 헌신하여 오고 있다.
옻칠은 주로 중국, 한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국가에서 수천 년 동안 숙련된 옻칠 예술가들에 의해 사용돼 왔다.
그러나 서양에서East Asian Lacquer라 정의돼 폄하됐던 옻칠예술을 옻칠(Ottchil)이란 용어로 고유명사와 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전통예술의 한 형태를 승화시켜 미술계에 현대적인 미술 장르로 자리매김 하고자 하는 김성수 작가의 강한 의지와 열정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김성수 작가는 옻칠 작업을 현대미술 분야로 발전시켜, 오랫동안 관습적으로 옻칠공예(Craft)의 한 분야로 생각하고 있는 일반 대중들의 선입견을 바꾸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려 오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그의 작품들의 신비롭기까지 보이는 예술성은 반드시 적절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며, 한국 현대 옻칠예술의 선구적인 인물로 세계 무대에 재평가가 돼야 한다.
거장 김성수 작가의 초대전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선별된 최고 수준의 작품 27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성수 관장 외 동료 작가들의 다양하고 현대적인 옻칠작품이 전시되며, 또한 워크숍 및 세미나를 통해 옻칠재료에 대한 역사 및 전통 옻칠기법이 오늘날 어떤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발현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뉴질랜드에 한국 옻칠예술을 소개하는 최초의 장이 될 것이며 김한내(Hannae Kim)가 디렉터로서 본 전시를 주재할 것이다. 오클랜드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엘르 선민 박(Elle Sunmin Park)이 큐레이터가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