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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이래 우리나라에서 수 천년 동안 전래되어온 천년의 신비 채화칠기와 나전칠기는 뿌리깊은 전통예술이다. 1593년 성웅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 통제사로 통영에 부임한 이후 12공방을 설치하였고, 12공방중 상하칠방에서 나전칠기를 생산하므로 인하여 통영이 나전칠기를 생산하는 본 고장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지면서 4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작성일 : 14-09-25 17:47
[한산신문 2014. 09. 19]통영 출신의 미술 거장들, 2014 대한민국 가을 감성을 접수하다
 글쓴이 : 옻칠미술관
조회 : 5,356  

[한산신문 2014. 09. 19]

통영 출신의 미술 거장들, 2014 대한민국 가을 감성을 접수하다

옻칠예술의 선구자 김성수 옻칠미술관장, 동아대 석당미술관 초대 개인전
현대조각의 대가 심문섭…통영 바다를 그리다, 갤러리현대 첫 공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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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출신의 미술 거장들이 2014 대한민국 가을 감성을 벌써 접수, 예술계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천년 옻칠예술의 선구자 김성수(79) 통영옻칠미술관장은 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 초대로 개인전을 한창 펼치고 있고, 한국현대조각의 대가 심문섭(72) 작가는 반(反) 조각 그림에 천착, 조각가가 한국에서 난생 처음 회화 작품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두 거장의 공통점은 도전과 혁신이다.
 
김성수 관장은 전통공예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옻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 새로운 회화 세계를 확립했고, 미술계의 이단아라 불리는 심문섭 조각가 역시 시종일관 전통 조각에 반기를 든 이로 너무나 유명하다.
 
지난 16∼25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석당미술관 1,2 전시실의 '천년 옻칠의 김성수 옻칠 작품 초대전'은 한국적이면서도 세계가 새롭게 주목하는 미술의 한 장르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 관장의 '장미' '전통의 향기' '초심(일출)' 등의 옻칠 회화 작품 22점과 영상 작업이 함께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나전칠기에 사용되고 있는 자개와 채화칠을 주재료로 옻칠재료의 물리적 특성인 방수, 방부, 방충 작용과 옻칠의 미학적 특서인 광채 장식성, 조각미를 살린 작품이 주로 전시되고 있다.
 
김 관장은 1951년 나전칠기 공예에 입문, 숙명여대 미술대학 교수와 미술대학장, 디자인 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고, 2002년부터 뉴욕, LA, 샌프란시스코를 순회 한국의 옻칠 회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힘썼다.
2006년 전 재산을 들여 고향 통영에 한국유일의 통영옻칠미술관을 건립, 옻칠을 통한 예술 확장에 열정적으로 힘쓰고 있다. 전시 문의 석당미술관 ☎051-200-8749.
 
늘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작업으로 국제 미술계 전위적 실험정신의 대명사 심문섭 조각가는 회화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현대에서 'The Presentation to the Island(섬에 바침)'라는 타이틀의 개인전에 나무를 다듬어 만든 조각 작품 7점과 함께 통영바다 풍경을 그린 회화 작품 11점을 내놓았다.
 
현재 서울과 통영, 중국, 프랑스 등 오가며 작업하는 그는 서울대를 나와 1971∼75년 프랑스 파리 청년비엔날레와 95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등 각종 국제행사에 참여해 주목받은 한국 조각계의 대가이다.
 
제1회 김세중 조각상, 2002년 한불 문화상, 2007년 프랑스 예술문화 훈장을 받기도 했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철거된 건물의 목재를 모아 제작한 '목신'이 그의 대표작이다.
 
사람들은 그에게 조각가란 이름표를 달아주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부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조각이 아닌 사진과 포토드로잉, 회화 작업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었다. 말 그대로 혁신이다.
지난 3∼4월 프랑스 파리 팔레 루아얄 공원 이부(IBU) 갤러리에서 섬으로라는 주제의 신작 회화전을 열어 국제적으로 이미 주목받았다.
 
그는 "회화든 조각이든 표현방식이 다를 뿐 미술이라는 관점에서는 같은 것"이라며 "7년 전부터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드로잉 작업을 꾸준히 했는데,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겨 회화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그림은 고향 통영 앞바다를 때론 역동적으로, 때론 고요하게 단색 추상화로 옮긴 것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건물이 헐리면서 길바닥에 나온 목재들을 주워 모아 제작한 조각 작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러리현대 ☎02-2287-3515.​